범죄 액션 영화답지 않은 잘 짜인 각본이 돋보인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0년대 초반 실제 서울 가리봉의 차이나타운에서 일어난 범죄조직을 소탕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범죄 액션 영화에서는 화려한 액션씬이나 범죄 장면 등에 치중하지만 이 영화는 의외로 구성이 탄탄하다. 주인공 마석도는 강력계 형사로 오랜시간 잔뼈가 굵은 인물이며 체격과 얼굴에서 범죄자를 능가하는 포스를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형사로서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영화는 차이나타운에서 칼부림을 하면서 싸우고 있는 건달들을 마석도가 가볍게 제압하면서 시작한다. 칼을 들고 있어 경찰들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석도는 그들에게 다가가 칼을 빼앗고 가볍게 제압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