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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문제로 여성 무차별 폭행사건 영장기각...전직 보디빌더 이씨는 어떤 인물?
얼마 전 영상을 보고 분노게이지를 꽉 채우게 만들었던 전직 보디빌더 이 씨의 어처구니없는 힘자랑 사건
사건은 그가 세워놓은 차가 문제였다.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차량이 빠져나갈수 없도록 주차를 하고
연락도 받지 않은 전지 보디빌더는 30분이 지나서야 나타났다. 이에 격분한 30대 여성 A 씨가 주차를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따지자 바로 폭행이 시작된다.
그사이 이씨의 임신한 부인이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 동시 킨 뒤 나타나 사과하기는커녕 비아냥대며
합세한다. 정말 부창부수라는 말이 딱이다. 그리고는 피해자 A 씨가 폭행을 당하고는 경찰이 올 때까지 가해자가
가지 못하도록 옷을 붙잡고 있었는데 그것을 말리며 '나 임신했어 맞았다고 하면 끝이야'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며 오히려 피해자를 발길질한다. 정말 여기까지 보면서도 여기가 한국이 맞나 하는 생각을 했다.
덩치가 산만한 사람이 힘자랑 할 때가 그렇게 없었던 건지 자신의 반밖에 안 되는 A 씨의 머리채를
당기고 얼굴등을 폭행하다니...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가장 어이가 없었던 것은 이 씨의 지인과 바로 앞에 아파트
경비원이었다. 물론 경비원은 잘못이 없을 수는 있으나 바로 앞에 그렇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입주민이 있으면 그래도
가서 말렸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씨의 지인은 같이 운동을 한 것인지 보디빌더보다 더 큰 몸집을 해서는 폭행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를 도와주기는
커녕 비아냥대기만 하며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다. 유유상종이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끼리끼리는 서로 알아보는 것인지...
그렇게 한참을 피해자를 폭행하고는 보디빌더와 지인은 어깨를 쫘악 펴고 걸어간다. 얼마나 꼴사나운지... 내 얼굴이
창피함에 빨개짐을 느꼈었다. 정말 웃기지 않은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개 패듯이 패고는 자랑스럽게 걸어가는 뒷모습...본인들도 알까 모르겠다. 그 소름 끼치도록 창피함을 말이다. 누가 보면 독립운동이라도 하고 걸어가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가해자가 영장기각이라니... 어느 한 방송에서 피해자가 나와 이야기하길 이 씨와 같이 있던 지인과 자신의 시아버지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한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들 얼굴까지도 알고 있다며 두려워했다. 그런데 구속을 하지 않다니... 무척 아쉽다. 사건을 담당한 부장판사는 가해자가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를 한다고 밝혔는데
이전까지도 피해자의 시아버지에게까지도 전화와 문자를 하고 집에 찾아가는 행동을 했던 가해자인데 불구속 수사를 한다면 합의를 종용하기 위해서 얼마나 피해자를 괴롭힐지 안 봐도 뻔한 상황인데... 불구속은 너무 아쉬운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느 한 방송에서 이 씨의 학창 시절 동창들의 증언이 좀 충격적이었다. 중학시절 이 씨는 멸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말랐었다고 하는데요. 그시절 맞고 다니면서 분노가 쌓인것 같다라고 하더군요. 결국 과거 피해자였던 이씨는 헬스라는 것을
통해 그것을 극복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그를 가해자로 만든 것 같더라고요. 씁쓸하기도 하네요. 영상을 본 이 씨의 동창들은피해자를 폭행하고 침을 뱉는 이씨의 행동이 과거 그의 루틴 중에 하나라고도했는데요. 자신보다 약자들을 폭행하면서 이 씨는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걸까요.... 아니면 가해자들을 동경했던 걸까요... 정말 한심하네요... 그 좋은 몸을 해가지고는 고작 한다는 짓이 그런 짓거리라니
그런데 더 큰 걱정은 가해자 이 씨가 전직 보디빌더 였지만 지금은 트레이너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선생님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에게 배운 사람도 똑같아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힘자랑은 헬스장에서 하는 게 아니고 자신보다 약한 여성에게 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아닌지... 끼리끼리 유유상종 등 옛말이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피해자분은 갈비뼈가 골절되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정신적인 충격까지 겪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거기에 피해자의 남편과 가족들은 영상을 보면서 치가 떨리도록 분노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의 법이 이것을
단죄해 줄 거라는 희망으로 꾹 참고 있을 것이다. 법이 이런 비겁한 범죄자에게 꼭 상응하는 벌을 내려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경찰이 이 씨의 부인에게도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는데 꼭 같이 벌을 받기를 바란다.
폭력은 어떤 순간에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