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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탈의 조깅 래퍼 빅베이비 경찰 신원조회 ... 과잉 대응? 반응?

     

    22일 오후 4시경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의 낙동강 인근 다리에서 볕을 쐬며 조깅을 하고 있던 래퍼가

    경찰에게 신원조회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이래퍼는 빅베이비 본명은 이소룡으로 햇볕을 쬐며 태닝과 조깅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날에는

    충분히 그럴수 있는 날씨긴 하죠. 거기다가 다리 위에서 조깅을 하고 있었으니 사람들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근데 경찰은 왜 거기 나타난 것일까요? 아마도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겁니다. 그러지 않고서 길가는

    빅베이비를 보고 신원조회를 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신원조회를 요구하는 경찰에게 빅베이비는 상의를 탈의하고 조깅을 하는 것이 불법이냐며 대응하는데요.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상의탈의 하고 조깅을 하는것이 범죄는 아니냐며 주장합니다. 그러자 경찰은 과다노출로

    단속될 수 있다며 신분증 제출을 요구합니다. 이게 빅베이비는 언성을 높이며 이걸로 신분증을 들고 가려하냐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경찰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힙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에서도 날씨가 좋아 상의를 탈의 하고 태닝을 하면서 조기을 하는데 왜 터치하냐라고 묻자 경찰은

    집에 가서 태닝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자 빅베이비는 태양이 집에 있냐며 더 분노가게 되고 경찰도 여기서는 못한다 

    여기가 빅베이비의 집이냐며 대응한다. 그리고 빅베이비는 체념한 듯 한숨을 쉬며 '집에 갈게' 라며 돌아선다. 

     

    여기서 빅베이비의 집에갈게는 아마도 말이 안 통한다는 한숨을 쉬며 내뱉은 한마디였던듯하다. 

     

     

    처음에 이사건을 봤을 때는 모지 웃통을 벗은 게 잘못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럼 콘서트장에서 남자 가수들이 웃통을

    벗고 공연하면 그것도 잘못인건가?? 그걸 가지고 한 번도 문제를 삼은적은 없었던 거 같은데... 왜 유독 사람도 없는 

    다리 위에서 조깅을 하면서 태닝을 하는 빅베이비를 신원조회를 했던 것일까? 

     

    아마도 지나가는 차량이나 다리위에서 운동을 즐기던 사람 중의 누군가가 신고를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경찰은 신고가

    들어오면 그것이 사실이건 가짜이건 신고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의무이다. 그러기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조회를 했을것이다. 아마도 요즘 워낙 주취자들의 행패나 추태 그리고 마약범죄들이 많아지고 있어 대낮에 웃통을

    벗고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이상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웃통을 벗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빅베이비는 경찰의 이런 대응이 신고각 들어온 것인지 왜 그런 것인지 몰랐을 것이다. 그러기에 개인의 자유를 만끽

    하고 있던 빅베이비는 당황스러웠을 것같다. 하지만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경찰의 신원확인에 응하고 다시 자신의 태닝 조깅을 즐기면 됐을 것이다. 그것까지 경찰이 못하게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만일 경찰이 신원확인이 되었음에도

    빅베이비에게 조깅을 못하게 했다면 그것은 과잉대응이였을 것이나 신고가 들어온 이상 신고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게 경찰의 일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세상이 하수선 하다보니 조금만 이상해 보이면 혹시... 하는 마음에 신고를 하는 일이 많아졌나 보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뉴스들을 보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세상 아닌가... 내 옆에 아니면 지나가던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만큼 골 때리는 사건들이 많으니 사람들도 불안한 것일 듯... 어딘가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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