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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살인 정유정 태운 택시기사 손에 피가...
안녕하세요
정유정의 엽기적인 행각에 매일 놀라고 있는 요즘입니다...
처음 정유정의 사건이 밝혀진 것은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캐리 어세 시신을 담아 택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님의 신고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기까지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또래를 살인한 정유정은 자신의 집으로 가서 캐리어를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기 위해
마트에 들러 비닐봉투와 칼등을 구입합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친 정유정은 훼손한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새벽에
택시를 타고 인근 야산 근처로 이동합니다. 이때 택시기사님은 정유정을 보고 어디 여행을 가나보다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라도 그렇게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터미널이나 차량등을 이용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인근 야산으로 방향을 정한것에 의구심을 가졌을 겁니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크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같이 가기로한 동료나 친구가 있거나 아니면 여행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던 것입니다.
정유정이 차를 세우고 내릴 때 택시기사님은 트렁크에서 캐리어를 꺼내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캐리어에서 물이 샌 것처럼 손에 물이 묻어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정유정이 수풀 속으로 사라지고 운전석에 와서 손을 보는 순간 정말
놀란 것입니다. 손에 피가 묻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분명하다 생각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셨던 겁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캄캄한 밤에 숲 속에서 피가 묻은 캐리어를 끌고 가는 여성을 태우고 왔다는 사실에 말이죠... 그리고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보는 순간... 저라면 기절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님은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하였고 빠르게 정유정을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충격이 크셨을 탓인지 지금까지도 사람들과 외출을 피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ㅜㅜ 저라도 그 충격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은 그렇게 오래전부터 범죄에 대해 생각을 해오고 계획을 해왔던 정유정이 캐리어에 피가 묻을 정도로 대충 훼손한 시신을 담아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범죄자들은 보통 자신의 범행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몇 겹으로 시신을 감싸거나 하여 외부에서는 드러나지 않도록 하거나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유기하는 게 보통인데 말이죠... 정유정은 피가 셀 정도로 허술하게 처리하다니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캄캄한 밤에 숲으로 택시를 타고 간 것도 아무도 이것을 이상하게 보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일까요? 누가 봐도 이상한 모습인데 말이죠..
어쩌면 정유정은 자신의 살인을 숨길 생각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살인이 해보고 싶었던 것처럼 시신 훼손이나 유기도 그저 해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말입니다. 그러지 않고서 이렇게 허술하게 드러내놓고 시신을 처리했을 리가 없을 겁니다.
사이코패스 검사에서도 비정상으로 나왔듯이 보통사람들의 생각과 정유정의 생각은 많이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같은 사람을 사람이 이렇게 한다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흉악범들이 교도소에서 삼시세끼 다 챙겨 먹으며 운동도 하고 일도 배우고 한다는 점이 정말 못마땅할 때가 있습니다.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화가 불가능하거나 흉악범들의 경우에는 무엇인가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맘 같아서는
죽을 때까지 죽노동을 시켜도 모자랄 것 같은데 말이죠...
가장 무거운 형벌을 받아야 하지만 천벌도 받아 제발 정신차리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