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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가격 8000원  인상... 이제  진짜 끊어야 하나?

     

    담배 가격 8000원 인상... 이제 진짜 끊어야 하나?

     

    안녕하세요 

    오늘은 담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흡연가중에 한명으로 이제 진짜 끊어야 될 때가 온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지금까지 담배를 끊어보기 위해서 몇번 시도를 해보긴 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와 자기 합리화를 해가며 억지로 담배를 끊지 못했었죠. 그런데 요즘 슬며시 나오고 있는 담배가격 인상

    이야기에는 끊지 못할 수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15년 이후 아직까지 한 번의 변동 없이 동결되어 왔던

    담배가격에 대해 8000원으로 올리자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물론 옛날에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인상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담배를 피울 때 국산담배 가격이 2000원대였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양담배는 3천 원대 정도였고요.

    국산담배도 싼 것은 천 원 대도 있었고요. 그러던 담배 가격이 2배로 껑충 뛰어버린 것이죠. 그때도 한번 끊어야 하나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긴 하네요. 하지만 그때와 지금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물가는 2배씩 뛰었지만 돈벌이는

    멈춰있다는 것이죠. 물가가 오른 만큼 버는 수준도 같이 올랐다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버는 것은 쥐꼬리만큼

    올랐는데 물가는 미친 것처럼 오르니... 외식도 쉽게 할 수 없고 이제 담배마저 쉽게 피울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 다른 나라들보다는 우리나라가 싼 편이라고는 합니다. 호주는 3만 원대이고 영국은 2만 원대 수준이며 그 외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만 원대에 담배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남아권 국가는 아직 저희보다 가격이

    저렴한 곳들도 있고요.

     

    정말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 보면 또 긍정적인 면도 있더군요.

    기사를 보니 담배를 피우는 것도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담배꽁초라고 하더라고요.

    이 담배꽁초는 잘 썩지도 않아서 그대로 쌓이게 되는데 그 수준이 이미 위험수치라고 합니다. 하루에 나오는 담배꽁초의 양이 1억 개비라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는 없습니다. 담배가격인상으로 인하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줄면 그만큼 꽁초도 줄 것이고 그럼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일리가 있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흡연자들도 담배가 자기 몸에 해롭고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끊지 못하는 것은 담배를 대체할만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숨 한번 크게 쉬게 해 줄 무엇인가가 없어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담배를 핑계

    삼아 잠시나마 휴식시간을 가지고 업무와 세상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을 가지기 위함인 것이죠.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인다 할 수도 있지만 흡연자로서 감성적인 합리화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담배가격이 정말로 8000원으로 인상이 된다면 그때는 정말 제자신의 건강과 환경과 주변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제 지갑의 공허함을 덜기 위해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날이 올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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