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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락영화가 아니다. 화려한 액션까지 덤으로 본다.
보통 오락영화들은 실제와는 다른 장면들의 연출로 웃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극한직업은 그런 무리한 연출이 없다. 실제 생활에서 나올 수 있는 장면들을 가지로 최고의 웃음을 주기 위해 완벽하게 표현했다. 특히 주인공 고 반장은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가장의 모습과 직장에서 후배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친근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영화 후반에 나오는 감춰졌던 실력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영화는 마약반 고반장과 팀원들이 마약범 중간책을 잡기 위해 한 건물에 잠입하는 장면으로 시작을 한다. 보통은 경찰들이 멋있게 로프를 타고 창문을 깨고 들어가 악당을 소탕하고 체포하지만 우리의 주인공들은 어딘가 어설프다. 로프를 타고 진입하려 하나 매달려 있을 뿐 침입하여 소탕하는데 실패한다. 그리고 중간책을 추격하는데 직접 체포하지 못하고 스쿨버스에 치이게 되어 체포하게 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15중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고 반장과 팀원들은 상사에게 혼이 난다. 그렇게 상사에게 혼이 나고 나오는 중 고 반장의 후배지만 같은 계급인 최반장이 공조수사를 제안하고 고 반장과 팀원들은 마약사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잠복근무에 돌입한다. 하지만 마약범들의 근거지로 잠입하는 방법을 찾던 중 근거지 앞에 있는 치킨집에서 잠복을 하던 중 치킨집주인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 반장과 팀원들이 직접 치킨집을 인수하여 잠복근무를 이어 가게 된다. 하지만 치킨집에서 잠복을 할 뿐 치킨을 팔지 않고 있을 때 마약범 조직원들이 치킨을 사러 오게 되고 이에 고 반장과 팀원들은 치킨을 팔아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치킨을 만들어야 하는데 유일한 여자 팀원인 장형 사는 요리를 전혀 할 줄 모르고 다른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부모님이 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던 마형사가 치킨을 만드는데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게 되고 이때부터 마형사가 주방을 맡게 된다. 그렇게 치킨 영업 준비가 끝나고 마약범들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마약범들은 오지 않고 일반 손님이 가게를 찾게 된다. 그리고 마형사가 만들어낸 치킨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정말 맛있다며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때부터 입소문이 난 가게는 고객들로 붐비게 되고 잠복근무를 하는 것인지 치킨집을 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된다. 여기서 사람들의 웃음 포인트가 굉장히 많이 나오게 된다. 무거운 소재일 수 있는 마약이라는 범죄를 소재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인 치킨과 융합하여 진부한 내용이 아닌 참신한 아이디어로 에피소드를 이어간다.
그렇게 장사는 대박을 치게 된다. 하지만 본업이 경찰인 이들은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방법을 찾던중 치킨 가격을 올리게 되면 사람들이 안 올 거라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치킨 가격을 책정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명품치킨이라며 찾아온다. 무엇인가 유명세를 타게 되면 그게 가치가 있건 없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조건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기도 하다.
그러던 중 드디어 기다리던 마약범들의 근거지에서 배달 주문이 들어오게 되고 고 반장과 팀원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배달에 나선다. 하지만 이미 마약범들은 근거지를 옮기고 난 후다. 그렇게 허무하게 잠복은 실패로 돌아가고 빠르게 배달을 하기 위해 다른 치킨을 포장만 바꿔서 배달을 한 사실을 TV 프로그램 PD에게 들키게 되어 치킨집마저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사실을 와이프와 경찰서장에까지 들키게된 고 반장은 정직을 당하게 되고 팀원들 또한 해체 될 위기에 직면한다. 그렇게 마약범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정직기간 동안 치킨집을 하기로 한 고 반장과 팀원들. 그들에게 갑자기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영화는 새로운 직면에 들어선다.
맛집으로 소문난 고반장의 치킨집을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 시켜 전국으로 매장을 넓히자고 제안하는 한 남자. 그는 사실 제일 큰 마약조직의 간부이다. 치킨집을 가지고 마약을 전국으로 유통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고 반장이 경찰인 것을 모른 체 접근한 것이다. 하지만 고 반장도 그 남자가 마약범 일원이라는 사실을 모른 체 같이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업이 전국으로 넓혀지면서 온갖 문제점들이 드러나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고 반장은 팀원들과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를 하게 되고 이들이 마약범들이고 고 반장과 팀원들이 마약범들과 연루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약범들을 소탕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영화 초반에는 조금은 모자라고 코믹한 모습이였던 고 반장과 팀원들은 이때부터 진정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각자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들로 고 반장은 오랜 경찰생활 동안 범인들을 잡으며 칼을 맞지만 죽지 않는 좀비라는 별명을 가진 끈질긴 형사, 장형 사는 여자 옹박이라는 별명을 가진 킥복싱 챔피언 출신, 마형 사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특채로 경찰이 되었으며 영호는 특전사 출신에 재훈은 야구부 출신으로 일당백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마약범들을 상대로 고 반장과 팀원 4명이 모두 제압하고 드디어 마약범들을 소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