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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살아서 미라가 된 가을이의 죽음 속 범인은 그들 모두였다...
안녕하세요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빼먹지 않고 보는데요. 지금까지 보면서 이렇게 화가 났던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한숨이 쉬어 지거나 정말 못됐다 어리석다라고 생각하면서 안타깝다
생각을 한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킨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건은 한 여성이 아이를 안고 응급실에 들어서면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바로 가을이 엄마가 가을이를 안고
응급실로 들어오는데요. 이미 아이는 움직임이 없고 낮빛도 심상치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응급실 cctv에
정말 말도 안되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엄마에게 안겨 응급실에 들어온 가을이를 어떤 치료나 행위를 하지 않고
모든 의사와 간호사 들이 그저 쳐다보고만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이미 가을이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 즉 사망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을이를 바라본 것은 그냥 한 아이의 죽음을 안타까워
바라보는 것이 아닌 미라처럼 말라있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참혹한 모습의 가을이를 보고 말문이 막혀버린 듯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저도 화면을 보면서 악! 하는 소리를 낸 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방송에서 대체화면이나 대체이미지를 넣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진짜였습니다. 아프리카 등에서 먹을 것이 없어 말라가는 아이의 모습을 대한민국에서
볼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참혹한 모습이었습니다.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었고 근육이나 살은 전혀 보이지 않는 그냥 뼈대에
살가죽을 붙여놓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더군요...
엄마라는 사람이 자신의 아이를 과연 이렇게 까지 만들 수 있을까?? 혹시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거나 지적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설문 조사 결과 가을이의 엄마는 정상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마를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때리기까지 할 수 있는지 말이죠...
그런데 믿기 힘든 사실은 가을이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을이는 엄마와 최 씨 그리고 최 씨의 남편과 두 아들까지 이렇게 6명이나 되는 사람들과 16평의 좁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엄마가 아이를 학대했다면 최 씨와 그의 남편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처음 가을이 엄마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아이를 때리고 분유에 밥을말아 하루에 한끼정도만 주었다고 진술하면서 최씨가족은 아무 잘못이 없고 자신을 도와준 은인이라고 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건지... 그렇게 남을 도와주는 착한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옆에서 아이를 학대하고 밥을 안주고 가을이는 뼈만 앙상하게 말라 가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수가 있을까요??
그것도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는 부모인데 말입니다. 최씨와 남편 또한 경찰에서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 보호자인 가을이 엄마가 자신의 아이에게 훈육을 하거나 먹을 것을 주지 말 것을 요구하여 어쩔 수 없었다고 했는데 이 사람들은 자신 본인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뇌가 없거나 눈이 없거나 아니면 자신들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을 거라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알면 알수록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 2년 전 가을이와 엄마는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왔다더군요. 그런 이 씨와 가을이를 최 씨 부부가 받아주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일도 구해주고 잘 지냈다고 하는데 1년여 전부터 최 씨는 이 씨를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렇게 번 돈을 모두 가져갔다고 합니다. 1년 동안 이 씨가 성매매를 한 횟수만 1500회 이상 그 수입만 1억 3천여 만원에 달한다고 하고요. 실제로 이 씨는 가을이를 안고 응급실에 갈 때도 수중에 택시비 8천 원이 전부였고 핸드폰도 없었다고 합니다. 주로 조건만남을 통해서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하는데 횟수만 따져보면 하루 3~4회를 성매매를 한 것입니다. 그것도 주말도 없이 매일 말이죠... 이게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
알면 알수록 정말 엄청난 일이 벌어졌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 씨부부가 사람 새끼들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핸드폰도 없이 하루 3~4회 성매매를 하고 집에 오면 집안일을 하고 최씨 아이들의 등하교를 시켜주고... 가을이 엄마 이 씨는
왜 이렇게 까지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또 사람이 아닌 새끼가 등장하더군요. 이런 막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을이와 이 씨가 처음 부산으로 왔을 때 최 씨가족과 가을이 자고이외에 다른 한남자가 더 있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최씨의 전 남자친구 라는데요. 이게 먼 상황인가 잠시 생각을 정리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최씨가 자신의 남편과 전남자친구와 한집에서 지내고 있었던 겁니다. 아무리 세상이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게 가능한 상황인지...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아파트는 그들 모두가 살기에는 많이 좁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마루 한 공간에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참 이해를 하려고 아무리 해봐도 안되는데 사람새끼들이 아니니까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기등 죄를 짓고 감옥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최 씨의 전남자친구의 폭력성이나 강압등이 엄마 이 씨를 이토록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벗어날 수 없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의심했습니다. 만일 이런 이유라면 그동안의 이 씨의 행동들이
조금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이 씨의 성매매와 체포된후 경찰에 진술했던 최씨부부는 아무잘못이 없고 자신의 은인이라고 했던것까지는 조금은 이해할수 있습니다.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할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것은 가을이를 왜 그렇게 까지 했는가 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성격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남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최 씨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 씨의 말을 잘 따랐구요. 그리고 몇몇 상황에서 최씨는 직접적으로 가을이를 구타하거나 이씨에게 구타를 유도하는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어쩌면 가을이가 엄마의 폭행이 아닌 최씨의 폭행도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역시나 경찰조사에서는 자신의 은인이라 말하던 최 씨를 현재 1심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가을이 엄마 이 씨는 다른 증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최 씨가 지속적으로 가을이를 폭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을이가 죽기 직전에도 마지막으로 폭행을 한 것은 최 씨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가을이가 사망을 하고 1시간 여가 지나서야 응급실에 도착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시간 최 씨 부부는 자신들의 알리바이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의논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 새끼들이 아닌 게 분명해집니다.
이러한 정황들과 성매매알선 혐의로 최 씨는 구속수사 남편은 불구속수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최씨 남편에게 제작진이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절을 하자 직접 찾아가 그날의 상황에 대해 말해줄 수 없냐고 합니다. 자신들이 죄가 없다면 그날
그들은 목격자가 됩니다. 그럼 말을 안 해줄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최 씨 남편은 말하고 싶지 않다며 경찰을 부르더군요. 또 한 번 사람 새끼가 아닌 것을 입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가을이의 사망하기 전 몸상태는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5세 여자아이 평균 키보다 17cm나 작았고 몸무게는 고작 7kg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개골이 골절된 있었고 갈비뼈도 부러졌다 붙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가을이의 눈은 사물을 판별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져 있었고 뇌 손상에 의한 안구 떨림도 있었습니다. 권투 선수들이 뇌에 지속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고작 5살 아이에게 왜 이런 증상이 있었을까요. 의사들은 이 씨가 가을이에게 분유에 밥을 말아 한 끼밖에 안 주었다는 것을 두고 그럴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합니다. 이 정도 상태라면 가을이는 말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일반 음식을 씹어서 넘길 수도 없었을 상태일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분유를 타서 먹인 것입니다.
처음 훈육을 하기 위해 침대에서 내려오다 떨어져 다쳤다는 진술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가을이는 누워서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였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집 한쪽에는 기저귀가 쌓여 있었습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가을이에게 쓰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아마도 최 씨 부부는 악마가 아닐까 생각을 하실 겁니다. 사실 악마에게 미안할 정도입니다. 모라고 표현할 말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 어떤 단어가 이들을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싫어질 수도 있구나 하는 마음을 이걸 보고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자기들은 살이 뒤룩뒤룩 찌게 매일 배달음식을 시켜서 쳐 먹으면서 가을이는 하루종일 굶기고 엄마는 성매매를 시키고... 아 이야기할수록 열이 받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낯짝은 어떤지 보고 싶은데 왜 범죄자들 얼굴을 공개를 안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최 씨 남편은 지금도 버젓이 일을 하고 있던데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는 회사는 알고 있을까요? 사람을 채용한 것이 아니란 것을요.
다른 모든 사건들이 진실이 밝혀지고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 이병헌 같은 사람이 나타나 똑같이 복수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특히 이번 가을이 사건의 최 씨 부부는 그 두배로 복수를 해줬으면 합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서 예전의 포동포동했던 때로 돌아가길 빌어 봅니다.